중세시대를 휩쓸었던 흑사병과 같이 지금 우리 코로나 시대와 비슷합니다. 책 소개를 읽고 밀리의 서재를 통해 책을 펼쳐나갔습니다. 지금 시대에 읽으면 몰입도가 하늘을 찌릅니다. 페스트의 징조 쥐가 피를 토하면서 쓰러졌다. 하지만 쥐덫으로 죽은 줄 알았던 수위였습니다. 다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랑시 거리에는 쥐의 시체로 덮여 있었다. 수위는 발열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멍울이 생겼다. 점점 오랑시가 심각해지자 의사는 그제야 페스트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삶도 코로나가 심해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메르스, 사스와 같이 그냥 지나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로 퍼지고 모든 경제가 마비될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페스트에서는 오랑시라는 도시에서 일어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