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다. -피겨여왕 김연아- 1시간 하겠다던 나, 1분도 지옥이었다. 어릴 적 체육시간을 상기하며 나는 줄넘기를 시작했다. '줄만 넘으면 된다.'는 심정으로 줄넘기를 하는 순간 5개가 한계였다. '줄 길이가 잘못됐나?, 바닥에 뭐가 있나?, 신발에 문제가 있나?' 변명이 붙었다. 변명해봤자 5개는 돌릴 수 있으니 무작정 줄넘기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줄이 걸려도 줄넘기를 했다. 1분이 지났다. 1분만 줄넘기했을 뿐인데 숨은 턱밑까지 왔다. 다리는 땡기기 시작했고, 오늘 하루 먹었던 것이 올라온 기분이었다. 1분 만에 주저앉아버렸다. 10년 넘게 운동을 하지 않은 나였기에 정말 저질 중에 왕저질체력이었다. 목표는 1시간 줄넘기였다. 하지만 나에게 1시간의 줄넘기는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