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에서 일하고 있으면 손님이 밑도 끝도 없이 물어본다. "뭐가 맛있어요?", 나는 한숨을 쉬면서 말한다. "다 맛있죠... 안 맛있는 게 어디있어요..." 사람들은 왜 질문할까? 사람들은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싶어서, 알고 있어도 확인하고 싶어서 질문한다. 그러면 왜 알고 싶은 것을 확인할까? 사람들은 손해 보기 싫기 때문이다. 아니면 반대로 더 많은 이득을 취하기 위해 질문을 한다. 나는 사람이 이기적인 본성을 가진다고 믿는다. 자신은 손해를 보기 싫어하면서도 이득을 취하고 싶어 한다. "물어봐서 손해 볼 건 없잖아?"와 같은 말로 손해 볼 것도 없고 이득을 취하기 위해 가장 간단한 수단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많이 활용한다. 그렇다면 이 질문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