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겠지만
정육점에서 명절은 진짜 지옥인 듯합니다.
여자 친구가 일을 도와주어 정시 퇴근할 수 있었고
그래서 여자 친구와 찜닭을 먹었습니다.
저희는 황금 찜닭 중(한 마리) 순한맛(신라면 정도) 시켰습니다.
그리고 토핑은 당면을 추가했습니다.
황금찜닭 중(한마리) : 24,000원
당면 추가 : 2,000원
콜라 500ml 서비스
배달비 1,000원
총가격이 27,000원 나왔네요
가격만 보자면 치킨 한 마리보다 비싸가 나옵니다.
심플합니다.
황금 찜닭과 통닭무를 줍니다.
통닭무는 비트에 절여 빨갛게 나옵니다.
비트 양이 좀 많은지 통닭 무만의 상큼함이 좀 덜해서 아쉬웠습니다.
뚜껑 열자마자 찍었더니 아직도 뜨거워서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양념은 고추장과 간장을 적절히 조합해서
단짠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이래서 황금 찜닭인가 싶습니다.
만두는 속이 알차고
감자는 먹기 좋게 썰고 잘 익었고
떡은 밀떡입니다.
제 직장이 정육점이다 보니
토종닭을 많이 먹게 되어
이런 영계닭은 맛있게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뭔가.. 영계닭의 맛을 이미 알고 있는 느낌?
하지만 양념이 맛있어 일반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여자 친구와 저는 좀 대식가에 속하는 편이라
먹고 나서 좀 아쉬웠습니다.
편의점 빵으로 나머지 배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보통분들이 시라면
2명에서 닭 한 마리는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입니다.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이 점점 고될 수 있는 분도 계실 거고
심적으로 힘드실 분도 계실 겁니다.
코로나도 잘 이겨낸 만큼
즐거운 명절 잘 준비하시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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