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트루먼 쇼 리뷰 명작중의 명작

하까되 2021. 8. 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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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여자 친구와 집에만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람과 상대하는 직업이기에 조금 민감한 편입니다.

넷플릭스에서 트루먼 쇼를 방영하길래 오랜만에 다시 시청하게 되었네요.

 

출처 : 다음검색

 

트루먼 쇼 전반적인 줄거리


한 사람의 일거수일투족 24시간 생방송되는 트루먼쇼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는 주인공인 자신만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바로 트루먼 쇼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방송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그는 밖으로 나가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어려을 적 봤을 때는 프로그램의 만들어진 안정적인 삶이 인상 깊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트루먼 쇼라는 영화를 비디오로 봤습니다.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처럼 내가 사는 세상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삶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설마 우리 부모님도?'라는 무서움도 있었고 제가 살던 동네를 나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궁금했습니다. 방 안에서 카메라가 있는지 찾아보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지인에게 무슨 행동이나 말을 할 때 반응을 유심히 살피는 버릇도 생겨버리고 자아정체성의 혼란이 온 것 같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영화처럼 변해가는 제 모습이 재밌는 추억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끝 벽 밖의 세상은 왜 그리 어두운지... 만약 제가 사는 세상이 가짜였다면 진짜는 정말 어둠으로 펼쳐져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어린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잔 적도 있습니다.

 

생각을 바꿔 트루먼 쇼를 연기한 짐 캐리처럼 모두 짜인 세상에 살면 편하게 살아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나에게 맞춰져 있는 삶이고 내 일상생활에 악플도 안 달릴뿐더러 내가 프로그램에 대한 잘못된 행동과 말을 할 때 인지하지 못하게 주위에서 바로 잡으려고 하니 정말 편한 세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의 만들어진 삶을 살아도 편하게 살다가 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처 : 다음 검색

나 자신의 자아를 진정으로 찾아가는 인생이 진짜 인생이다.


지금의 제가 트루먼 쇼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어려을 적의 나와 지금의 나에 대한 생각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이 영화의 뛰어난 스토리와 짐 캐리의 연기력에 매료되었었다면, 지금의 나는 당시로써 참신한 소재, 메시지와 철학까지도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내가 사는 지금 세상도 결국 타인과 사회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당연히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도 결국 거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진짜 세상도 거짓과 편견의 연속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998년도에 이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대단한 상상력을 폭발합니다.

 

바다 끝 벽 밖의 세상은 정말 어둠 그 자체였습니다. 트루먼 버뱅크가 물이라는 무서움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직접 배를 끌고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작진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미쳤다고 할 때 자신을 믿고 나아가고 성공하는 모습들을 보면 트루먼과 같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트루먼 쇼를 보면서 트루먼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가짜 세상에서 나가려고 할 때, 저는 진짜 세상을 나오길 바랬던 시청자의 모습도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주변 지인들도 이러길 바랄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자신의 가는 길이 잘못됐다면 진심으로 옳을 길을 안내해주는 지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지인을 스승이라고 부릅니다. 스승은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부모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세상에 살고 있는 트루먼 버뱅크라는 짐 캐리의 연기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만약 우리의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쉽게 노출된다면 너무나도 불편하고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 통제된 삶에 대한 돌파구를 뚫으며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 주제입니다.

 

타인과 사회의 원하는 삶이 아닌 두려움과 힘이 들지라도 나 자산의 자아를 진정으로 찾아가는 인생이 진짜 인생이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 : 다음검색

굿 에프터눈, 굿 이브닝,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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