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은 사전적 의미로는 자의식이 사라질 만큼 어느 것에 심취한 것을 뜻한다고 한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는 시간 빼고 훈련을 했다고 한다. 더 대단한 것은 자는 시간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정하는 기준에서 스스로 만족을 하고 오늘 이 정도면 됐다는 마음이 너무 강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내가 정하는 기준에서 끝을 맺고, 새벽에 달리기는 한 바퀴만 뛰고 더 뛸 생각을 안 했고, 책을 읽는 것이 그냥 검은 글씨를 구경하는 것 같았다. 노력한다는 허물로 몰입은 하지 않은 채 변명만 늘어갔다. 이 정도면 자도 된다. 몸을 쓰는 일을 하니까 피곤함에 대한 두려움 잠을 적게 자면 다음날 아무것도 못한다는 불안감 해보지도 않고 사람들 말에 현혹되어 한계의 기준을 낮췄다. 고기를 썰면서 유튜브를 듣는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