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명견만리- KBS 명견만리 제작팀 밝은 눈으로 만리를 미리 볼 수 있다면

하까되 2021. 8. 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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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육식당에서 일하면서

 출퇴근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그때 찬모님께서 출퇴근 때 책을 읽는 게 어떠냐 했는데

그때 주신 책을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네요.

 

명견만리 표지

함께 생각하면 더 나아질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요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처럼 예전에 KBS에서 명견만리라는 이름으로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명견만리는 여러 종류로 방영하고 책이 나왔는데 제가 읽은 책은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른 나라들의 예를 들어 각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명견만리는 정치, 생애, 직업, 탐구편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이를 개선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갈등비용이 높을 수록 국가적 손실도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지역 그리고 국가적인 갈등을 느낍니다.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은 국민들끼리, 정치인은 정치인들끼리 분리된 상태에서 국가를 지향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정치의 관심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사소한 갈등을 해결하면 비용이 적게 들지만 점점 커지게 되면 갈등을 해결하는 비용이 점점 높아져 국가의 예산에서 상당한 금액을 써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정치를 해야 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부패한 정치인들의 뿌리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정부에서는 정치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참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말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20대들도 더 좋은 나라에 살고 싶어 투표 참여율도 높았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정치인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정책들을 이행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국민을 책임지고 있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명견만리 뒷면

120세 세대가 온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간 수명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발달의 속도는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그에 맞는 사회 시스템은 여전히 제자리라고 지적합니다.

 

우리나라도 빠른 속도로 저출산으로 초고령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경제가 힘들어서 자식에게 부양받는 것도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노후를 준비하는 셀프 부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요양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예약 인원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 이미 초고령화 시대가 오면서 이에 맞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 점수제로 자기보다 더 힘든 노인을 돕고나 자신의 재능을 가르쳐주어 점수를 얻으면 그 점수로 수입으로 환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일거리보다는 사회적 경제가치를 높이는 재능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인인구는 점점 많아지는데 요양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복지정책은 아직도 시대에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한국형 복지정책 개선이 시급하고 국가 성장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이를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도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나라를 위해 일하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세금도 내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노인이 되면 나라에서는 마땅히 노인을 위해 해주는 정책이 미흡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이러한 상황을 보고 자라면 반감을 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자영업 수는 전 세계 최고


'회사 취직하고 은퇴하면 치킨집'은 옛날부터 유명한 말입니다. 먹고 살 방법이 없으니 20대부터 대부분 경제활동 인구가 창업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나도 짧고 무턱대고 빨리 창업을 하고 싶어 대출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 결과 5년 후에 살아남은 창업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인상한다는 것에 지적합니다. 창업의 벌어들이는 이익도 매년 증가하지만 그에 비해 임대료는 더 높이 증가하여 자영업을 지속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스타벅스가 세계에서 커피 값이 비싸고 3년마다 더 임대료가 싼 곳으로 이동하는 자영업자를 보면 임대료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먹고 살 방법이 없어 창업을 준비했지만 창업이라는 벽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취미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거나 디지털 노매드처럼 N 잡러로 이동하거나 심지어 공무원을 준비하기까지 하지만 한국을 떠나 해외로 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수직적인 기업문화에 스트레서 받고 빠른 퇴사를 합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많이 만들려고 조성하고 있지만 아직 개선이 필요합니다. 요즘 젊은 청년들이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이미 지나온 어른의 말씀도 받아들이고 새롭게 나갈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직적인 관념보다는 이해타산적인 생각을 모두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의 자동화로 4차 혁명이 온다.


기계의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하지만 영국의 산업혁명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길바닥으로 내몰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자리는 창출이 되었고 다시 한번 기계의 자동화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반복을 겪습니다. 이에 많은 학자들은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야 하며 기초과학의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초과학에 대한 자원이 많이 부족하고 과학분야로 지원하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의학계로 발을 돌립니다.

 

독일 같은 경우 '연구비를 지원하되 간섭하면 안 된다.'라는 마인드로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에 대한 연구가 반도체를 만들었으며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데이터를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켰습니다.

 

우리나라 쿠팡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한 물류창고를 성별과 연령대가 선호하는 물건에 맞게 정리하여 빠른 배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명견만리에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만

국가에 대한 책임도 크다고 말합니다.

앞으로의 세상이 어떨지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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