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드는 생각은 '일하기 싫어 죽겠다.'입니다.
언제까지 일해야 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벗어날 생각으로만 가득했습니다.
그러다가 밀리의 서재에 '왜 일하는가'라는 책이 눈에 띄어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왜 일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가 없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지인에게도 왜 일하는지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돈을 벌어야 하니까..'입니다. 저도 역시 계속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돈을 버는 것을 떠나서 근본적인 이유로 우리의 답을 지적합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해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일을 하는 행위가 우리를 성장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지긋지긋한 일을 한번 사력을 다해 전념하라고 주장합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며 연인을 사랑했을 때처럼 일도 사랑해보면 자신의 기업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부도 직전의 기업에 간신히 취업해 하루하루 퇴직할 생각에 빠져있던 자신이 세계 100대 기업 중 하나가 된 첨단 전자부품 제조회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저도 역시 정육점에서 일하지만 주변 정육점보다는 매출이 높긴 합니다. 이 일에 대한 회의감이 나날이 커지고 퇴직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를 배우기 위해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한 적이 있습니까?
"나는 어떤 일을 하는가?, 이 일을 위해 나는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에 대한 질문을 한번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저는 정육점의 기술로 창업을 하기 위해 일을 합니다. 해가 거듭날수록 이 목표는 희미해지고 단점들만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내가 12시간 넘게 일을 지속해야 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상대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제 마음에 휩싸였습니다.
왜 일하는가 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거라면 억지로라도 몰입하고 그 일에 대해 사랑을 해보라고 합니다. 마치 정주영 회장님의 말씀으로 "이봐, 해봤어?"라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해보긴 해봤지만 끝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신이 도와주고 싶을 정도로 몰두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다각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로 착실하게 작업을 계속하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김규환 명장님이 생각이 많이 났다.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라는 김규환 명장님의 말씀이 예전의 저를 울렸었습니다. 빚에 허덕이고 있을 때 김규환 명장님처럼 배운 게 없어 목숨 걸고 일했던 제가 생각났습니다. 이제는 먹고살만하니 모든 걸 잊은 채 살아가는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일하는 가에서는 천직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더 중시하고 다시 고쳐 쓰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완벽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일해야 한다고 합니다.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며 다시 낙관적으로 실행하는 습관을 들여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책에서 도와줍니다.
오늘만이라도
자신이 왜 일하는가 에 대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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