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

진상 퇴치하는 임금님 세일즈 기법

하까되 2022. 7. 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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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밀리의 서재 '비상식적 성공법칙의 저자 간다 마시노리'를 참고하여 썼습니다.

 

임금님 세일즈가 무엇인지?


스님에게 빗을 팔 건가? 한여름에 군고구마 장사를 할 것인가? 당장 필요로 하지 않는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시간과 이익을 낭비한다. 하지만 당장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설득하면 판매시간은 줄어들고 얻은 이익도 많아진다. 이것이 임금님 세일즈다. 나와 어울리지 않은 고객에게는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나와 어울리는 고객에게 시간을 투자해 이익을 더욱 얻을 수 있다.

 

어느 순간 나도 임금님 세일즈를 하고 있었구나.


솔직히 내가 일했던 정육점에서 임금님 세일즈를 하고 있을 줄 몰랐다. 나도 임금님 세일즈로 어느 정도 득을 많이 얻었었다.

 

내가 일했던 정육점은 등급과 질이 높은 고기를 파는 곳이었다. 그래서 판매금액이 다른 정육점들에 비해 상당히 고가였다. 금액이 높다 보니 고객들 중에 겁을 먹는 사람, 화를 내는 사람, 고가의 물품을 샀으니 무리한 서비스를 바라는 사람 그리고 구매 후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아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었다. 근무하는 중에 고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에게 고기를 판매하지 않으면 매출에 지장이 생겨 사장의 눈치도 봐야 했다.

 

나도 싫어하는 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혼자 해결방안을 생각하던 중에 '어차피 월급 받는 직장인이다. 나와 어울리지 않은 고객에게 매달리지 말자', '사장이 눈치를 주면 그만둬버리자!'라고 판단했다. 그때는 부끄럽지만 짧은 생각이었다. 직장인도 월급을 받으려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박여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진상이라고 생각하는 고객은 무시했다. 그리고 '저희 정육점이 마음에 안 드시면 다른 곳에 가서 사라!'라고 정중히 거절했다.

 

반대로 나와 어울리는 고객에게는 친절하게 대했다. 최대한 내 선에서 서비스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마인드로 일을 계속하는 무렵, 매출은 점점 늘어났다. '내가 싫은 손님을 내쫓는데 왜 매출이 늘어났지?'라는 의문이 생겼다. 나는 의문을 품으며 일하던 중 알게 됐다.

 

나를 믿고 사는 고객들은

구매시간이 빠르다.

품목도 다양하다.

구매하는 양과 금액이 많다.

아낌없이 서비스를 받는다.

나에게도 서비스를 준다.

다른 정육점을 가지 않는다.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

구매가 합리적으로 느낀다.

 

나를 믿지 못하는 고객은

구매시간이 오래 걸린다.

품목은 한정된다.

구매하는 양과 금액이 적다.

서비스를 주기 싫다.

나에게 바라는 게 많다.

다른 정육점을 항상 비교한다.

가격부터 본다.

구매를 해도 미덥지가 않다.

 

나를 믿지 못하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 고객을 당연히 나를 믿는, 나와 어울리는 고객을 돌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와 어울리고 나를 믿는 고객들에게 에너지를 쏟은 만큼보다 더 이익이 돌아온다. 나는 여러 방법 중 임금님 세일즈로 정육점 매출을 2배로 올릴 수 있었다.

 

고객이 힘들다면 임금님 세일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 나와 안 맞는다고 고객을 내치라는 건 아니다. 분명 내가 가지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충분히 알리고 나서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내 상품과 서비스가 경쟁력이 갖춰져야 한다.

 

내가 다시 한번 말하고 싶은 건 나와 어울리지 않은 고객에게 시간을 허비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다. 이 시간에 나와 어울리는 고객에게 투자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서비스업도 다른 업무만큼 힘들다. 안 힘든 일이 없다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나도 이제까지 서비스업에서 많은 시간을 근무하여 고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충분히 알고 있다. 이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으면 임금님 세일즈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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