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야기

하니까 되더라 #1 다짐

하까되 2021. 7.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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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업실패로 고등학교는 간신히 졸업했다.

우리 아버지는 군수사업을 했다. 군인 무전기 만드는 것이 주력이였다.

어느순간 미국에서 군수물품 수입을 안해서 엄청난 빚을 지었다.우리집은 압류될뻔했다.우리 가족은 배운게 없어 몸으로 하는 일을 했다.나도 고등학생때 일했다.아버지 공장에서 일하는데 너무 힘들었다.원양어선 탔다던 외국인 노동자도 도망갈 정도였다.낮에는 아버지 공장에서 밤에는 편의점에서 일했다.아버지, 어머니, 나 가족 세명이 고통속에서내가 고등학교 졸업할때 쯤 다 갚았다.이렇게 살기 싫어서 공부라는 것을 해봤다.원하는 대학을 합격했지만 돈이 없어 가질 못했다.

일단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만 죽어라 했다.

조금 나아지니 아버지께서 당뇨가 심하게 왔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병원비를 마련해야하기 때문에 나는 또 일만 죽어라 했다.

새벽에는 신문을 돌리고 낮에는 레스토랑 서빙을하고 밤에는 술집에서 설거지했다.

중간중간 일하는 곳이 바뀌기도 했다.

살면서 알바천국에 나온 알바는 다 해보고 살았다.

쉬는 날에는 아버지를 내 등에 업히고 걷게 했다.

다리가 점점 마비가 오기 때문에 계속 걸었다.

그리고 많이 나아지시긴 했다.

많이 나아지시긴 했는데 쓰리잡을 멈추지 못했다.

돈에 대한 욕심이 났다.

하지만 얼마 안가 용변을 보면서 담배를 피는데 잠이 들었다.

담뱃불이 손에 다 타들어가도 깨지 않았다.

레스토랑에서 무거운 짐을 드는 순간 과로로 병원에 실려갔다.

모든 것을 멈추고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 월급 받으면서 사는 것이 만족해버렸다.

지금 현재는 아니다. 나는 변화하고 싶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블로그다.

막상 글을 쓰려고하니 내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노동은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글쓰기는 한줄도 못쓰는 내가 한심했다.

유튜브를 찾아보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까 '체인지 그라운드'라는 채널을 보게 됐다.

거기서 신박사님께서 말했다. 빡!독!

그래서 결심했다.

시간이 나는데로 무조건 독서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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