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면 우주에서 끌어올 수 있다. - 시크릿 본문 중에-
내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람은 간절해야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거다. 누구나 다 간절하게 이루고 싶은 게 있다. 나도 그렇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간절한 소망이 있다. 그런데 왜 이루어지지 않을까? 방법이 틀렸을까? 내가 보기에는 간절함의 깊이가 달랐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간절해야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먼저 내가 생각하는 답은 내가 원하는 소원이 꿈에 나올 정도로, 길을 걷다가도 눈에 보일 정도로 절실히 간절해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겨울 수도 있지만, 내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내가 고등학생 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빚이 3억이 넘었다.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공포였다. 부모님의 맞벌이로는 도저히 빠른 시일 내에 갚을 수 있는 돈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는 아무 생각 없었지만 가면 갈수록 절망뿐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만원이라도 용돈을 받는데 나는 무일푼이었다. 집에서 학교까지 약 6km였는데 대중교통비가 없어 걸어 다녀야 했다. 그 흔한 대중교통비 720원도 없었다. 대략 1시간 30분이 걸렸다. 점심 급식비는 내 기억으로는 무상지원을 받아먹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일을 하더라도 빚 3억이라는 거대한 금액을 갚을 티도 안 났다. 한 달 열심히 일한 월급은 눈 깜짝할 새에 없어졌다. 우리 가정은 어린 내가 봤을 때 이런 거지도 상거지가 없었다. 도시가스가 끊겨 부탄가스로 라면을 끓여먹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대변을 볼 때까지 변기 물을 내리지도 못했다. 더 얘기해봤자 부정적인 생각만 드니 여기까지 하겠다.
부모님의 마음은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정말 이 빚 3억을 너무나도 빨리 청산하고 싶었다. 공부도 하지 않았던 어린 내가 어떻게 해서든 청산하고 싶었다. 짧고 얕은 나의 지식으로 생각한 게 일을 늘리는 방법뿐이었다. 나는 닥치는 대로 일했다. 방과 후 편의점 아르바이트하고, 늦은 저녁에는 술집에서 주방과 홀을 보조하고 새벽에는 신문을 돌리고 학교 가서 잤다. 방학에 나는 낮 시간 동안에 레스토랑에서 일을 더 추가했다. 졸업하고도 3시간 자면서 오로지 빚을 청산하기 위해 일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새벽에 눈을 감을 때까지 오로지 빚 청산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결국 우리 가족은 열심히 일해서 내가 군입대를 하기 전, 5년 만에 3억을 청산할 수 있었다.
나는 자랑하려고 글을 쓴 게 아니다. 어느 정도 절실히 간절해야 소원을 이루는지 말해주려고 하는 것이다. 마지막 빚을 청산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고 0원이라는 숫자를 봤을 때, 대성통곡을 했다. 나는 슬퍼서가 아니었다. 내가 해냈다는 희열과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들이 보상받았던 기분이어서 울었다. 나는 하루 24시간 동안 빚 청산만 생각했다. 수많은 유혹 속에서도 빚 청산만 생각했다. 3시간이라는 짧은 수면이지만 꿈에서도 빚을 청산하는 모습이 나왔다.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던 우리 가족이 5년 안에 3억을 갚을 수 있었던 행동이 굉장한 가치 있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내가 먹고살만하니 그 당시의 절박함을 잊고 살고 있다. 나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빚 청산할 때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지속했다면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의 나는 다시 마음을 잡으려고 한다. 나는 긍정적으로 지금이라도 깨달았다는 건, 아직도 우주가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 경험담이 길어서 너의 소중한 시간을 뺏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네가 진정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나는 지겹도록 너에게 말해주고 싶다. 꿈에 나올 정도로, 길을 걷다가도 자신의 소원이 눈에 보일 정도로, 다른 이의 눈에 광기 어린 너의 모습이 보일 만큼,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잊어버릴 만큼의 네 소원에 집중한다면 분명히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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