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야기

자기 계발 - 도와주었더니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하까되 2022. 4.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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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을 도와주고 여자 친구를 얻었고

지금은 결혼을 계획하는 중입니다.

어떻게 남을 도와주고 여자친구를 얻었을까요?

몇 년전에 저는 큰 식당에서 설거지하는 남자였습니다.


저는 젊은 나이에 장사나 창업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회사를 퇴직했습니다. 장사의 밑바닥부터 배우기 위해 설거지 업무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2층까지 있는 식당이어서 설거지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제가 접시를 닦는 속도가 설거지가 오는 속도를 못 따라잡았습니다. 그래도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배우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고 몇 달이 지나니 제 손이 익숙해지기 시작해 나름 여유가 있었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 설거지만 보이던 제 눈이 여유를 가지기 시작하니까 주위가 보였습니다. 밥먹는 손님들과 저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게 됐습니다. 밥 먹는 손님들은 당연히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표정은 좋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이 참 안쓰러웠습니다.

 

특히, 홀서빙하는 이모들이 참 안쓰러웠습니다. 큰 식당이다 보니 나르는 물건들의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마치 저희 어머니를 생각하니 차마 그 모습을 눈뜨고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거지가 많이 없을 때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도와주었더니 많은 기회들이 생겼습니다.


설거지가 없을 때, 홀서빙하는 이모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먼저 옮겨드리고, 주방이 바쁠 때,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도와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종사하는 식당에서 저에 대해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참 성실한 친구가 들어왔다. 요즘 일이 편해졌다. 그 친구를 보기 위해 출근한다."는 등 많은 이야기들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홀 서빙하는 젊은 아르바이트생이 저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제가 도와드렸던 이모들 가운데 젊은 아르바이트생의 어머니였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를 도와주니 저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반했다는 겁니다. 지금 그 젊은 아르바이트생이 제 여자 친구이며, 결혼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제가 최선을 다해 도와줄때,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홀서빙 잘하는 이모들을 보며 손님들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음식점에서 자기가 만든 음식을 알아야 손님들의 호감을 얻는데 기본이라고 생각해 주방에서 먼저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주방장님은 제가 열심히 도와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선뜻 가르쳐주었습니다.

결국 저는 주방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저는 설거지로 시작해 2년도 안걸려 다른 지점에 주방장이 됐습니다. 다른 지점에 있을 때도 도와주는 마음을 잃지 않고 제가 여유 있는 시간에 홀서빙과 주방 사이를 오가며 도와주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종사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뿌듯했습니다. 제가 힘들 때도 종사자들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저 또한 행복하게 일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제가 얻을 수 있었던 방법은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제 마음으로 도와주려고 했던 일과 장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배운 것뿐이었습니다.

 

저는 코로나와 제 개인 사정으로 인해 공백기가 있었고 지금은 정육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할 듯한 제 뜨거웠던 20대의 의지가 어느 순간 30대가 되면서 식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품었던 저의 목표와는 좀 다르지만 이번만큼은 실패를 통해 다시 일어서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었더니

뜻밖에 얻은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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